요즘 개발자 취업 시장과 프로젝트 할당 현실을 보면, 단순한 경기 침체라기보다 시대의 흐름이 구조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다.
잡코리아 같은 채용 플랫폼에서 하나의 공고에 지원자 수가 기본 30명을 넘는 풍경은 이제 전혀 낯설지 않다. 문제는 이 숫자가 신입 과잉만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경력이 많을수록, 연차가 높을수록 더 힘들어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동시에 벌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개발자 수요가 공급을 압도했다.
“경력만 있으면 어디든 간다”는 말이 통하던 시절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즉, 개발자가 필요 없는 시대가 아니라
많은 개발자가 필요 없는 시대로 이동한 것이다.
이 변화는 신입보다 오히려 경력자에게 더 가혹하다.
그래서 기업은 이렇게 판단한다.
“경력 많은 한 명”보다
“비용이 낮고 도구에 익숙한 중급 1~2명”
결국 경력은 강점이 아니라 조건이 되어버린다.
회사에 소속되어 있어도 일이 없는 경우가 늘고 있다.
그 결과,
개발자는 더 이상 조직의 구성원이 아니라
즉시 투입 가능한 리소스로 취급된다.
개발자는 더 이상 필요한 직군이 아니라 검증된 역할이 되었다.
기업은 “개발자를 뽑는다”가 아니라
“지금 이 문제를 당장 끝낼 수 있는 사람만 고른다.”
경력은 보호막이 아니라 비용으로 계산된다.
연차가 쌓일수록 유리해지는 시대는 끝났고,
이제는 ‘얼마나 오래 했는가’보다 ‘왜 지금 필요한가’를 증명해야 한다.
지원자 30명 이상이 몰리는 시대,
경력자조차 불안해지는 시대는
개발자의 가치가 사라진 시대가 아니다.
개발자의 역할이 재정의되고 있는 시대다.
이 변화 속에서 살아남는 사람은
가장 많은 코드를 작성한 사람이 아니라,
가장 정확하게 문제를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이다.
시대는 늘 그렇듯,
준비된 사람에게만 다음 기회를 보여준다.
[잡코리아 지원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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